공지·국립중앙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실 휴관 — 12월 재개관, 지금은 대향로관만

강신욱게시 2026년 9월 10일수정 2026년 10월 1일확인한 출처 4곳편집 원칙Read this in English

요약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실은 개편 공사 때문에 2026년 7월 28일에 문을 닫았고, 12월 14일(예정)까지 휴관이 이어집니다.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의 전면 개편으로 새 사비백제실과 신설 송국리 문화실이 12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그동안에는 백제대향로관과 어린이박물관만 사비마루 키오스크 현장 발권제로 무료 운영됩니다.

본문

핵심 요약

  •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실은 개편 공사로 휴관 중입니다. 휴관 기간은 2026년 7월 28일 ~ 12월 14일(예정)입니다.
  • 지금 문을 여는 곳은 백제대향로관과 어린이박물관 두 곳이고, 입장권은 무료입니다.
  • 입장권은 전시관 입구가 아니라 공연장 '사비마루'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당일 현장 발권해야 합니다. 온라인·단체 예약은 없습니다.
  • 회차는 09:20부터 17:20까지 20분 간격으로 하루 25회이며, 당일 모든 회차가 오전 9시에 한꺼번에 열립니다.
  • 새 상설전시실은 사비백제실과 신설 송국리 문화실 두 축으로 2026년 12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 부여에 가면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실은 닫혀 있습니다. 상설전시실과 로비를 통째로 뜯어고치는 공사가 2026년 7월 28일에 시작됐고, 12월 14일(예정)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의 대규모 개편이고, 새 전시실은 2026년 12월에 문을 엽니다. 그래도 헛걸음은 아닙니다. 국보 백제금동대향로가 있는 백제대향로관은 평소처럼 열려 있고 입장권은 무료입니다. 다만 들어가는 방법이 예전과 전혀 다릅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조명 하나를 받고 서 있는 백제금동대향로.
백제대향로관 3층 '백제금동대향로실' — 어둠 속에 향로 하나만 조명을 받습니다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12년 만의 개편 — 무엇이 바뀌나

국립부여박물관은 관람객이 유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내용과 공간을 새로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축은 두 개입니다. 박물관의 특성화 주제인 사비백제 문화, 그리고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송국리 문화입니다.

“이번 개편은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에 이루어지는 대규모 개편으로 오는 2026년 12월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2026.9.1.) · 출처
전시품을 모두 들어낸 뒤 텅 빈 상설전시실 내부와 공사 준비 상태.
전시품을 모두 뺀 상설전시실 — 여기에 새 사비백제실과 송국리 문화실이 들어섭니다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새 사비백제실은 어떤 이야기로 짜이나

핵심은 연대순 나열이 아니라 서사입니다. 유물을 시대별로 줄 세우는 대신 하나의 이야기로 꿰는 구성이며, 그 출발점은 사비를 '백제인들이 꿈꾸었던 새로운 세계'로 보는 관점입니다. 첫 장면은 사비 천도를 결정한 성왕의 선택입니다. 그다음 계획도시로 세워진 사비도성, 그 안에서 살던 사람들의 하루, 왕실 장례문화와 인간으로서 위덕왕이 겪은 아픔과 극복, 그리고 사비 곳곳에 퍼진 불교문화 순으로 이어집니다.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 재현 공간도 전시에 함께 쓰입니다.

돌을 깎아 만든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 앞면에 감실이 파여 있다.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 — 위덕왕 대의 이야기를 품은 국립부여박물관 소장품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 원본

송국리 문화실은 왜 새로 만드나

'송국리 문화'라는 학술 용어 자체가 부여 송국리 유적에서 나왔습니다. 독특한 주거지, 그리고 토기와 석기가 이 문화의 표지입니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중·후기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적이라 박물관은 전시실 하나를 통째로 여기에 배정했습니다. 설명문을 읽히는 전시가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탐구형 전시'로 꾸밉니다.

“송국리 사람들은 어떻게 밥을 먹었을까?”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2026.9.1.) — 신설 송국리 문화실 전시 구성 예시 · 출처

'삼각형 돌칼은 어디에 사용했을까' 같은 질문에서 출발해 실제 유물을 관찰하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표 유물인 토기와 석기는 현미경 같은 관찰 장치와 디지털 콘텐츠를 곁들여, 어떻게 만들었고 어디에 쓴 흔적이 남았는지까지 직접 살펴보도록 꾸밉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도 청동기시대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설계입니다.

아가리가 좁고 몸통이 둥글게 부푼 송국리형 토기.
송국리형 토기(부여 15954) — 좁은 아가리와 둥근 몸통이 '송국리 문화'의 표지입니다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 원본

지금 가면 뭘 볼 수 있나 — 사비마루부터 가세요

이 글에서 가장 실용적인 대목입니다. 지금 열려 있는 곳은 백제대향로관과 어린이박물관 두 곳이고, 두 관 모두 입장권이 무료입니다. 기억할 것은 하나입니다. 전시관 입구가 아니라 공연장 '사비마루'로 먼저 갈 것. 사비마루 안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관람할 전시관과 회차를 골라 당일 입장권을 뽑은 뒤 입장하는 방식입니다.

“관람객은 공연장인 '사비마루'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관람을 원하는 전시관과 회차를 선택해 당일 입장권을 발권한 뒤 입장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2026.7.23.) · 출처

백제대향로관 · 어린이박물관 발권 규칙

관람료
두 관 모두 무료
발권 장소
공연장 '사비마루' 키오스크 (두 관 동일)
회차 운영
09:20 ~ 17:20, 20분 간격, 하루 25회
회차별 정원
백제대향로관 120명 / 어린이박물관 40명
1인 최대 발권
백제대향로관 20매 / 어린이박물관 5매
회차 선택
관람객 1명당 전시관별 1개 회차만 선택 가능
발권 시작
당일 오전 9시부터 그날 모든 회차 발권 가능
입장 방법
발권한 입장권의 QR코드를 전시관 입구 게이트에 인식
지각 처리
회차 시작 후 10분이 지나면 입장 제한
  • 사전 예약은 온라인이든 단체든 받지 않습니다. 학교나 여행사 같은 단체 방문객도 예외 없이 사비마루에서 한꺼번에 발권합니다.
  • 전시관별로 자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어느 회차가 매진됐는지는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의 실시간 발권 현황에서 확인됩니다.
  • 신기술 융합 콘텐츠도 공사 기간에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상설전시실만 닫히는 것이 아닙니다.
  • 교통약자처럼 도움이 필요한 분은 방문 전에 041-830-8423으로 미리 전화하세요. 안내와 동행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차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회차가 시작되고 10분이 넘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사비마루에서 발권한 뒤 백제대향로관까지는 밖으로 나가 안내 동선을 따라 걸어야 하므로 이동 시간을 미리 계산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린이박물관은 키오스크 옆 출입문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봉황이 앉은 뚜껑과 산봉우리, 연꽃 몸체, 용 받침으로 이루어진 백제금동대향로 전체 모습.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부여 5333) — 봉황·산봉우리 뚜껑·연꽃 몸체·용 받침이 한 몸입니다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 원본

백제금동대향로, 어떤 유물인가

발굴 이야기부터 극적입니다. 1993년 12월 부여 능산리 절터의 부속건물 공방지에서 다른 유물들과 함께 발견됐고, 백제 6~7세기의 작품으로 봅니다. 구성은 아래에서 위로 용 받침, 연꽃 몸체, 산봉우리 뚜껑, 정상의 봉황 순입니다. 뚜껑에는 동물과 인물상, 나무와 바위가 입체적으로 표현돼 있고 다섯 악사가 악기를 연주합니다. 앞서 본 석조사리감 역시 같은 능산리 절터 출토품으로, 향로와 함께 이 절터를 대표하는 소장품입니다.

세로 구도로 촬영한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 감실의 깊이가 드러난다.
같은 석조사리감의 다른 촬영본 — 세로 구도라 감실의 깊이가 더 잘 보입니다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녹청이 살아 있는 청동기시대 요령식 동검.
송국리 유적에서 출토된 요령식 동검(청동기시대)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새 송국리 문화실의 질문은 생활 쪽을 향합니다. 청동기시대 하면 흔히 무기나 의기(儀器)부터 떠올리지만, 이 전시실이 묻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도구를 어디에 썼는지 같은 일상입니다. 그 실마리가 아래 같은 토기들입니다.

앞서 본 것과 크기와 비례가 조금 다른 또 하나의 송국리형 토기.
송국리형 토기(부여 15951) — 같은 계통 안에서도 크기와 비례가 조금씩 다릅니다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 원본

추석 연휴 개관일은 방문 전 확인하세요

국립부여박물관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에 휴관합니다. 2026년 추석 당일은 9월 25일(금)이므로 이날은 휴관입니다. 9월 28일(월)은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과 정기 휴관일이 겹치는 날이라 운영 여부가 갈릴 수 있으니, 연휴 방문 계획이라면 누리집 공지사항을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국립부여박물관 지금 문 열었나요?
네, 박물관 자체는 열지만 상설전시실만은 휴관입니다. 개편 공사 기간이 2026년 7월 28일 ~ 12월 14일(예정)이고, 이 동안 관람할 수 있는 곳은 백제대향로관과 어린이박물관뿐이며 둘 다 현장 발권제입니다.
Q. 백제금동대향로는 지금 볼 수 있나요?
볼 수 있습니다. 백제대향로관은 공사 기간에도 열려 있고 입장권은 무료입니다. 단, 전시관으로 바로 가지 말고 공연장 '사비마루' 키오스크에서 그날 입장권을 뽑은 뒤 가야 하며, 온라인으로는 예약할 수 없습니다.
Q. 백제대향로관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예약은 받지 않고 당일 현장 발권만 합니다. 발권은 당일 오전 9시에 사비마루 키오스크에서 시작되며, 이때 그날의 모든 회차가 한꺼번에 열립니다. 한 사람이 뽑을 수 있는 수량은 백제대향로관 20매, 어린이박물관 5매까지입니다.
Q. 회차 시간에 늦으면 어떻게 되나요?
늦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입장 제한 기준은 회차 시작 후 10분이고, 사비마루에서 백제대향로관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그 안에 들어가니 발권 뒤 바로 출발하세요.
Q. 새 상설전시실은 언제 다시 여나요?
정확한 날짜는 아직 없습니다. 박물관이 밝힌 것은 '2026년 12월 공개 예정'이라는 시점뿐이고, 12월 14일(예정)은 공사 기간의 끝으로 안내된 날짜일 뿐 재개관일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편집자 코멘트 · 강신욱

공사 기간에 부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발권 장소와 회차 규칙이 평소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관 전체 안내는 국립중앙박물관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1. 원문
  2.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 「[국립부여박물관] 백제대향로관・어린이박물관 관람 방식 변경 [7.28.~12.14(예정)]」(2026.7.23.)
  3.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 — 실시간 발권 현황·공지사항
  4. 관람 방식 변경 보도자료 원문

위 출처를 바탕으로 네군데이 직접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원문 문장을 옮기지 않으며, 수치와 일정은 둘 이상의 자료로 확인한 것만 적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정정을 요청해 주세요.

국립중앙박물관의 다른 소식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