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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구입에 1억 원 — 박물관회 경유 기부

강신욱게시 2026년 10월 6일확인한 출처 5곳편집 원칙

요약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 RM이 2026년 9월 29일 박물관 후원단체 (사)국립중앙박물관회에 1억 원을 냈다고 박물관이 9월 30일 발표했습니다. 돈은 박물관회가 유물을 사서 박물관에 기증하는 데 쓰이며, 어떤 유물을 살지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본문

핵심 요약

  • 방탄소년단 RM이 2026년 9월 29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구입에 써 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박물관 9월 30일 발표).
  • 돈은 박물관이 아니라 후원단체인 (사)국립중앙박물관회로 들어갔고, 박물관회가 유물을 사서 박물관에 기증하는 데 쓰입니다.
  • 어떤 유물을 언제 살지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박물관회가 앞서 사들여 기증한 유물들입니다.
  • 박물관회는 조선시대 「나전연꽃넝쿨무늬상자」(2023년)와 조선 초 명필 황기로의 초서(2024년)를 구입해 기증한 바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9월 30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6월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탄소년단 RM이 소장품 구입용으로 1억 원을 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경로입니다. 기부금은 박물관 예산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후원단체인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를 거치며, 박물관회가 나중에 유물을 사서 박물관에 넘길 때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 소식의 결과물, 즉 'RM 기부금으로 들어온 유물'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검은 옻칠 바탕에 자개로 연꽃과 넝쿨무늬를 촘촘히 박아 넣은 조선시대 직사각형 상자
나전연꽃넝쿨무늬상자(조선 16세기, 증 9478).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이 사들여 기증한 유물로, 이번 기부금과는 관계없습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RM 기부금은 왜 박물관이 아니라 박물관회로 갔을까

국립중앙박물관회는 박물관을 돕는 민간 후원단체로, 유물 구입·학술 후원·박물관 시설 조성 같은 사업을 해 왔습니다. 개인이 낸 돈을 모아 시장에 나온 유물을 사고, 그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하는 방식입니다. 박물관 입장에서는 정부 예산의 구입 절차와 별개로 좋은 유물을 확보할 통로가 하나 더 생기는 셈입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RM의 기부도 이 통로를 그대로 탔습니다. 9월 29일 박물관회에 후원금 형태로 전달됐고, 앞으로 박물관회가 소장품을 구입·기증할 때 쓰입니다. RM은 박물관을 알리는 일에 계속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박물관은 이번 후원이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박물관에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

RM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 2026.9.30.) · 출처
뚜껑이 있는 직사각형 경전 상자, 검은 바탕 전면에 자개 국화넝쿨무늬가 반복된다
나전경함(보물, 증 9291). e뮤지엄에서 '국립중앙박물관회 기증'으로 분류된 소장품입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박물관회 후원금은 실제로 어떤 유물이 됐나

이번 보도자료가 직접 예로 든 것은 두 건입니다. 하나는 2023년에 기증된 조선시대 나전연꽃넝쿨무늬상자로, 박물관회 안의 젊은 후원자 모임인 '젊은친구들'이 사들인 나전칠기 상자입니다. 다른 하나는 2024년에 들어온 조선 초 명필 황기로의 초서입니다. 한 사람의 큰 기부가 아니라 여러 후원자의 돈이 모여 특정 유물 한 점으로 바뀌는 구조라, RM의 1억 원도 다른 후원금과 합쳐 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보도자료에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문이 열린 작은 구리 불감 안에 금빛 관음보살이 앉아 있는 모습
동제불감 및 은제금도금관세음보살좌상(증 9357). 이 역시 e뮤지엄에 '국립중앙박물관회 기증'으로 올라 있습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박물관회가 기증한 유물, 박물관에서 볼 수 있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검색 사이트인 e뮤지엄에서 '국립중앙박물관회 기증'으로 분류된 유물을 찾아보면, 나전칠기와 불교 공예, 조선 서예에 더해 인도·동남아시아 석조 조각까지 섞여 있습니다. 후원금이 한국 유물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래 사진의 석조 조각들은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 소장품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네 팔을 가진 힌두교 신 비슈누가 정면으로 서 있는 사암 부조
석조 비슈누 부조(증 6368). e뮤지엄 표기상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 소장품입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남녀 한 쌍이 나란히 선 모습을 새긴 인도 석조 부조
석조 미투나 부조(증 6851). 미투나는 인도 사원 장식에 자주 쓰인 남녀 한 쌍의 도상입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장신구를 걸치고 곧게 선 보살을 조각한 석상
석조 보살 입상(증 7013).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가로로 긴 종이에 굵은 예서체로 여덟 글자를 쓴 서예 작품
유한지필 예서팔언일구(증 7015). 조선 후기 서예가 유한지가 예서로 쓴 여덟 글자 한 구절입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전시 위치는 바뀝니다

e뮤지엄의 전시실 표기는 조회 시점 기준이며, 상설전시도 교체·순환이 잦습니다. 특정 유물을 보러 간다면 방문 직전에 e뮤지엄이나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현재 전시 여부를 확인하세요. 또 7월 27일 박물관 보도자료는 황기로의 보물 「초서로 쓴 '공경히 차운하다'」를 '2024년 윤광자 선생이 기증한 작품'으로 소개하며 2026년 11월 15일까지 상설전시관 기증4실(205호)에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품이 9월 보도자료가 박물관회 구입·기증 사례로 든 '황기로의 초서'와 같은 작품인지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RM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떤 관계인가

박물관은 2026년 6월 19일 RM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위촉 당시 RM은 유홍준 관장과 함께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의 김홍도 주제전시를 둘러봤습니다. 이번 기부는 그로부터 약 석 달 뒤의 일로, 박물관은 이를 RM이 이어 온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언론이 전한 RM의 과거 기부 이력은 공식 자료로 다시 확인하지 못해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세로로 긴 종이에 그림처럼 보이는 상형 고문자로 쓴 글씨
위창 오세창이 상형 고문으로 쓴 「어거주」(증 7014).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자주 묻는 질문

Q. RM 국립중앙박물관 기부 금액은 얼마인가요?
1억 원입니다. RM이 2026년 9월 29일 (사)국립중앙박물관회에 후원금으로 전달했고, 국립중앙박물관이 9월 30일 보도자료로 알렸습니다.
Q. RM 기부금은 어디에 쓰이나요?
국립중앙박물관회가 박물관 소장품을 구입해 박물관에 기증할 때 쓰입니다. 어떤 유물을 언제 살지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Q. 국립중앙박물관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국립중앙박물관을 돕는 사단법인 후원단체로, 유물 구입, 학술 후원, 박물관 시설 조성을 지원합니다. 조선시대 「나전연꽃넝쿨무늬상자」(2023년)와 황기로의 초서(2024년)를 구입해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Q. RM 기부로 산 유물을 지금 볼 수 있나요?
아직은 아닙니다. 구입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박물관회가 앞서 기증한 유물들은 상설전시관에서 볼 수 있으며, 상설전시는 무료입니다. 전시 위치는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e뮤지엄에서 확인하세요.

편집자 코멘트 · 강신욱

RM 기부 소식을 보고 '그 돈이 실제로 어떻게 유물이 되는지' 궁금한 분, 그리고 박물관회 기증품을 직접 보러 가려는 분을 위한 정리입니다. 관람 시간·휴관일은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출처

  1. 원문
  2. 뉴스핌 — BTS RM, 국립중앙박물관에 1억 기부 (2026.9.30.)
  3.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 — 글로벌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 RM 위촉 (2026.6.22.)
  4.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 — 기증전 '글씨로 나눈 서예가와 기증자의 마음' (2026.7.27.)
  5.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 기증내역

위 출처를 바탕으로 네군데이 직접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원문 문장을 옮기지 않으며, 수치와 일정은 둘 이상의 자료로 확인한 것만 적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정정을 요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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