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걸렸던 조선 의장기 — 12월 2일 국립고궁박물관 첫 공개
요약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 조선관에 걸렸다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에 남은 의장기 5점이 현지 보존처리를 거쳐 2026년 12월 2일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에서 국내 처음 공개됩니다.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명(가제 '세계박람회')과 종료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본문
핵심 요약
-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세계박람회'(가제)는 2026년 12월 2일 개막합니다. 종료일과 확정 전시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핵심 유물은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 조선관에 전시됐던 호기(虎旗) 등 의장기 5점입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라이엇게임즈 후원으로 현지에서 보존처리한 뒤 빌려와 국내에서 처음 공개합니다.
- 이 박물관이 가진 1893년 박람회 출품작 27건 전체가 처음 공개되고, 1900년 파리 박람회에 대한제국이 낸 출품작도 함께 소개됩니다.
- 국립고궁박물관은 무료관람이고 경복궁 서쪽 효자로 12에 있습니다. 특별전에 별도 요금이나 예약이 붙는지는 미발표입니다.
- '27점'은 조선이 1893년에 출품한 전체 수가 아니라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에 남은 수입니다.
호랑이를 그린 조선 왕실 깃발 **호기(虎旗)**가 133년 만에 한국 땅에서 관람객을 만납니다.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 조선관에 걸렸다가 박람회가 끝난 뒤 미국에 남은 의장기 5점을,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처인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과 협약을 맺고 현지에서 보존처리한 뒤 빌려와 2026년 12월 2일 개막하는 특별전에서 공개합니다. 국가유산청이 4월 13일 보도자료로 알린 내용으로, 개막일 외에 종료일·전시명·전시실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조선은 왜, 무엇을 냈나
1893년 시카고 콜롬비아 세계박람회는 조선이 국가 자격으로 공식 참가한 첫 세계박람회입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의장기는 그 박람회 조선관에 출품·전시됐던 물건입니다. 박람회가 끝나자 출품물은 시카고 현지에서 미국의 여러 기관에 기증되거나 팔렸고,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도 그중 의장기를 포함한 일부를 사들여 지금까지 보관해 왔습니다.
“이번에 보존처리되는 한국문화유산은 호기(虎旗) 등 의장기(儀仗旗) 5점으로, 우리나라가 조선시대에 최초로 공식 참가한 1893년 시카고 콜롬비아 세계박람회의 조선관에 출품, 전시되었던 문화유산이다.”


의장기는 어떤 깃발인가 — 반차도로 보는 왕실 행렬
의장기(儀仗旗)는 조선 왕실이 행차와 의례에서 행렬의 격식을 갖추려고 세운 깃발입니다. 왕실 행렬을 그림으로 남긴 반차도(班次圖)를 보면 깃발과 의장물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나오는데, 시카고 조선관에 걸린 호기도 이런 깃발 가운데 하나입니다. 공식 자료가 이름을 밝힌 것은 호기 한 점뿐이고 나머지 네 점의 명칭·크기·재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래 다섯 장은 이번 공개 유물이 아닙니다
의장기가 왕실 행렬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보여주기 위한 반차도류 보조 이미지입니다. 모두 e뮤지엄에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공개된 소장품 사진이며,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이 가진 의장기 5점과는 별개의 유물입니다.





'27점'은 조선이 낸 전체가 아니다
보도에 자주 등장하는 숫자 27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수는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이 지금 가지고 있는 1893년 시카고 박람회 출품작의 수이지, 조선이 그해 박람회에 낸 물품 전체가 아닙니다. 출품물은 박람회 뒤 여러 갈래로 흩어졌고, 27건은 그중 한 기관에 남은 몫입니다. 조선관 출품 전체의 규모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관련 숫자를 출처와 함께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소식에 나오는 숫자의 정확한 의미
- 27건
-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 소장 1893년 박람회 출품작 수. 특별전에서 전부 처음 공개 (국가유산청 2026.04.13.)
- 5점
- 그중 훼손이 심해 먼저 보존처리하는 의장기 수. 호기 포함 (같은 자료)
- 1,000여 점
-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이 가진 한국 문화유산 전체. 박물관 전체 소장품은 약 100만 점 (같은 자료)
- 256,190점
- 국외소재 한국 문화유산 전체. 29개국 801곳, 2026년 1월 1일 기준. 이 가운데 미국이 68,961점으로 약 26.9%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보존처리는 어디서, 누구 돈으로 하나
유물을 국내로 들여와 고치는 것이 아니라, 소장처가 있는 미국 현지에서 보존처리한 뒤 국립고궁박물관이 빌려 오는 방식입니다. 비용은 라이엇게임즈가 후원하고, 이를 위해 국립고궁박물관은 2026년 2월 펜실베이니아대학 고고인류학박물관·문화유산국민신탁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런 구조를 '기업 후원으로 국외 문화유산의 보존처리와 현지 활용이 이뤄지는 선순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2012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맺은 뒤 2025년까지 누적 100.7억 원을 후원해 민간 기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국가유산청 2025.12.03. 보도자료).
- 이 후원으로 2014년 「조선불화 석가삼존도」부터 2025년 '경복궁 선원전 편액'까지 국외 문화유산 7건이 환수됐습니다.
- 2025년도 후원금 8억 원은 국외유산 환수, 국내외 유산 보존처리, 궁궐 관람서비스 개선에 두루 쓰이는 통합 금액입니다. 이번 의장기 보존처리에 얼마가 들었는지, 언제 시작해 언제 끝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900년 파리 박람회 출품작도 함께 나온다
특별전은 시카고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 전시를 조선이 참가한 1893년 시카고와 대한제국이 참가한 1900년 파리 세계박람회의 출품작을 함께 공개하는 자리라고 설명하며, 지금까지 한 번도 전시되지 않은 국외소재 한국 문화유산이 대거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 쪽 출품작의 목록과 점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별전의 두 축
- 1893년 시카고 (조선)
- 콜롬비아 세계박람회. 조선의 첫 공식 참가.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 소장 27건(의장기 5점 포함) 최초 공개
- 1900년 파리 (대한제국)
-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 설치로 알려진 박람회. 출품작 함께 소개 예정, 세부 목록·점수 미발표

관람 전 확인할 것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 서쪽 영추문 근처,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에 있습니다. 별도 안내가 있기 전까지 무료관람이며, 상설전시는 예약 없이 들어갑니다. 아래 시간은 2026년 9월 12일 박물관 관람안내 페이지 기준입니다.
국립고궁박물관 관람 시간 (2026-09-12 확인)
- 월~금·일요일
- 09:30~17:30 (입장 마감 17:00)
- 토요일
- 09:30~21:00 (입장 마감 20:30)
- 매월 마지막 수요일
- 09:30~21:00 (입장 마감 20:30)
- 휴관일
-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매월 마지막 월요일 (공휴일이면 그 다음 날)
- 전시명은 아직 '가제'입니다. 개막 무렵 확정 명칭이 따로 나올 수 있으니 검색 전에 박물관 특별전시 게시판을 확인하세요.
- 종료일과 전시실이 미공개입니다. 12월 이후 일정을 잡을 때는 공식 공지를 한 번 더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 특별전 예약제 여부도 미발표입니다. 개막 직후에는 관람객이 몰릴 수 있어 평일 오전이 여유롭습니다.
- 문의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 02-3701-7641 / 02-3701-7642 (보도자료 담당 부서).

확정 정보는 개막일 하나
이 글의 근거는 2026년 4월 13일 국가유산청 보도자료입니다. 그 자료가 확정한 것은 '12월 2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뿐이며, 전시명·기간·전시실·예약 여부는 개막이 가까워지면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2026년 9월 12일 현재 박물관 특별전시 게시판에는 아직 이 전시가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시카고 박람회 의장기 전시는 언제 시작하나요?
- 2026년 12월 2일(수)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막합니다. 공식 자료로 확인된 일정은 개막일뿐이고 종료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Q. 전시 이름이 '세계박람회'인가요?
- 국가유산청 보도자료는 '세계박람회'를 가제로 적었습니다. 확정 전시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Q. 공개되는 의장기는 몇 점이고 어떤 깃발인가요?
- 호기(虎旗)를 포함한 의장기 5점입니다.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 조선관에 걸렸던 깃발로, 공식 자료가 이름을 밝힌 것은 호기 하나이며 나머지 네 점의 명칭은 미공개입니다.
- Q. 1893년에 조선이 출품한 유물이 27점인가요?
- 아닙니다. 27건은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이 지금 소장한 시카고 박람회 출품작 수입니다. 조선이 그해 낸 전체 물품 수는 공식 자료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 Q.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관람료는 얼마인가요?
- 국립고궁박물관은 별도 안내 전까지 무료관람입니다. 이번 특별전에 별도 요금이나 예약 절차가 붙는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편집자 코멘트 · 강신욱
12월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에 관심 있는 분께 맞는 소식입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국가유산청 소속으로 경복궁 서쪽 담장 안(효자로 12)에 있어, 경복궁 관람과 묶어 다녀오기 좋습니다. 경복궁·창덕궁 등 궁궐 관람 정보는 궁능유적본부 안내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개막 8개월 전 보도자료 기준이라, 확정 전시명과 종료일이 나오면 갱신합니다.
출처
- 원문
- 같은 보도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korea.kr) 전재본
- 국가유산청 보도자료 「국가유산청-라이엇 게임즈, 국가유산 보호 위한 후원(8억 원) 약정」 (2025-12-03)
-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국외소재문화유산 현황」 (2026-01-01 기준)
- 국립고궁박물관 관람안내 (시간·휴관일·무료관람)
-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 게시판
- 보도자료 원문 (국가유산청)
위 출처를 바탕으로 네군데이 직접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원문 문장을 옮기지 않으며, 수치와 일정은 둘 이상의 자료로 확인한 것만 적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정정을 요청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