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돈덕전 AI 황실 만찬 체험전 — 2027년 3월까지 무료
요약
덕수궁 돈덕전 1층에서 2026년 11월 3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대한제국 황실 연회를 AI로 체험하는 특별전이 열립니다. 식재료 모형을 골라 식탁에 올리면 AI가 요리를 만들어 접시에 비춰 주며, 전시는 무료지만 덕수궁 입장권(1,000원)은 따로 사야 합니다. 돈덕전은 17:30에 닫으니 덕수궁보다 먼저 들르세요.
본문
핵심 요약
- 「대한제국 황실 만찬, AI로 차리다」는 2026년 11월 3일(화)부터 2027년 3월 28일(일)까지 덕수궁 돈덕전 1층에서 열리며, 휴궁일인 월요일에는 볼 수 없습니다.
- 전시 자체는 무료이지만 덕수궁 입장권(대인 1,000원, 내국인 만 25~64세·외국인 만 19~64세)은 따로 사야 합니다.
- 돈덕전은 09:00~17:30(입장 마감 17:00)만 열어, 21:00까지 여는 덕수궁보다 먼저 닫습니다. 오후 늦게 간다면 돈덕전부터 들르세요.
- 식재료 모형 30종 가운데 몇 가지를 골라 식탁에 올리면 AI가 요리 이미지와 메뉴명·이야기(국문·영문)를 만들어 접시 위에 투사합니다. 한 번 체험에 5분 안팎이 걸립니다.
- 공식 안내에 사전 예약 절차는 없습니다. 현장 운영 방식이 궁금하면 덕수궁관리소(02-751-0750)에 묻는 것이 확실합니다.
서울 시청 앞 덕수궁의 서양식 영빈관 돈덕전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프랑스식 연회를 소재로 한 AI 체험 전시가 시작됐습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다베로아트와 함께 마련한 이 특별전은, 관람객이 식재료를 고르면 생성형 AI가 그 조합으로 '나만의 황실 요리'를 만들어 보여 주는 참여형 전시입니다. 120여 년 전 외국 사절을 맞으려 지은 바로 그 건물에서, 황실 연회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든 콘텐츠를 겨울 내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17년 재현 사업에서 되살린 황실 연회 요리 '안심 송로버섯구이'. 이번 AI 전시가 생성한 이미지가 아니라 2017년 재현 당시 사진입니다
사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 · 공공누리 제1유형
아래에서는 체험이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AI 말고 무엇을 볼 수 있는지, 화면 속 요리가 어디까지 역사에 기댄 것인지를 차례로 정리하고, 끝으로 관람 시간과 가는 길을 묶었습니다. 기간·장소·요금은 궁능유적본부 행사 안내와 2026년 11월 2일 국가유산청 보도자료, 관람시간·요금 안내 페이지를 대조해 확인했습니다.
AI 황실 만찬 체험은 어떻게 하나
관람객이 직접 하는 일은 재료를 고르는 것 하나입니다. 그다음은 식탁에 설치된 감지기와 AI가 이어받습니다. 보도자료가 설명하는 흐름을 단계별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재료 고르기 — 당시 서양식 연회에 쓰였던 양고기·꿩고기·연어·트러플·캐비어 등 30종의 식재료 모형 가운데 원하는 것을 골라 연회 식탁에 올립니다.
- 인식 — 식탁의 감지기(센서)가 올려 둔 재료가 무엇인지 읽습니다.
- 생성 — 생성형 AI가 요리 이미지를 그리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메뉴 이름과 요리에 얽힌 이야기를 한국어와 영어로 씁니다.
- 조리 장면 — 벽면에 설치된 '디지털 주방' 화면에서 조리 과정이 펼쳐집니다.
- 상차림 — 완성된 요리가 프로젝션 매핑으로 중앙 식탁의 빈 접시 위에 비춰집니다. 여기까지 5분 안팎입니다.
같은 재료를 골라도 조합이 달라지면 다른 요리가 나오도록 설계돼 있어, 일행끼리 재료를 바꿔 가며 결과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메뉴명과 설명이 영문으로도 나오니 외국인 동행과 함께 보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2017년 재현 코스 가운데 '양고기 스테이크'. 양고기는 이번 체험의 식재료 모형 30종에도 들어 있습니다
사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 · 공공누리 제1유형
AI 체험 말고 전시장에서 볼 것은
전시는 두 부분으로 짜였습니다. 하나는 황실의 연회 문화를 보여 주는 영상과 유물, 다른 하나는 앞에서 설명한 AI 체험입니다. 체험 공간 앞뒤로 유물을 배치해, 디지털 식탁에 앉기 전후로 그 배경이 된 실제 물건을 보게 한 구성입니다.
- 27m LED 미디어월 — 대한제국 문관·무관과 각국 외교관이 대례복을 갖춰 입고 만찬에 둘러앉은 영상이 벽 한 면을 채웁니다. 복식과 훈장을 고증해 만들었고, 샹들리에·조명·음향으로 연회장 분위기를 더했다고 덕수궁관리소는 설명합니다.
- 유물·전시품 60여 건 — 이화문(오얏꽃무늬) 샹들리에, 철제 조리도구, 이화문 양식기처럼 황실 연회와 관련된 복식·서적·조리도구·식기가 나옵니다. 60여 건의 개별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서양식 주방 도구 — 보도자료 사진자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20세기 초 제과 틀(젤리·푸딩·케이크용)과 냄비 등 조리 도구가 소개됐습니다. 황실이 외국 손님용 연회에 맞춰 새 주방 설비를 갖췄다는 흔적입니다.
화면 속 요리는 진짜 대한제국 메뉴일까
AI가 만드는 요리는 관람객이 고른 재료로 그때그때 지어내는 창작 요리입니다. 다만 출발점은 기록입니다. 1905~1906년 대한제국 황실 연회를 맡았던 독일인 엠마 크뢰벨(Emma Kroebel)이 쓴 『내가 어떻게 조선의 궁정에 들어가게 되었는가』(Wie ich an den Koreanischen Kaiserhof kam)에 연회 메뉴가 남아 있고,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은 2017년 조선호텔앤리조트·배화여자대학교·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이 기록을 토대로 프랑스식 정찬 12코스를 덕수궁 석조전에서 재현했습니다. 이번 체험 콘텐츠는 그 재현 성과와 국가유산청이 10년 가까이 쌓아 온 황실 연회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2017년 덕수궁 석조전에서 재현한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연회 상차림
사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 · 공공누리 제1유형
재현 사진으로 공개된 요리는 '안심 송로버섯구이', '구운 생선과 버섯 요리', '양고기 스테이크' 등입니다. 맑은 수프로 시작해 생선, 고기, 채소, 후식과 커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프랑스식 정찬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12코스 전체 메뉴는 싣지 않았습니다
12코스의 전체 목록은 2017년 당시 자료에만 보이고, 이번에 확인한 공식 페이지(2026년 보도자료·붙임 사진자료)에는 코스 수와 일부 요리 이름만 나옵니다. 두 곳 이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메뉴 순서는 이 글에 옮기지 않았습니다.

2017년 재현 코스 가운데 '구운 생선과 버섯 요리'
사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 · 공공누리 제1유형
돈덕전은 어떤 건물인가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稱慶禮式)에 각국 사절을 맞으려고 1902~1903년 덕수궁(당시 경운궁) 안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입니다. 대한제국이 서구 열강과 대등한 근대 국가라는 것을 보여 주려는 건물이었지만, 정작 1902년 예식은 콜레라가 번지면서 국제 행사가 무산되고 그해 11월 국내 행사로 줄었습니다. 건물은 일제강점기 덕수궁 공원화 과정에서 1921~1926년 사이 헐린 것으로 추정되고, 그 자리에는 아동 유원지가 들어섰습니다.

2023년 재건을 마친 덕수궁 돈덕전 외관
사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 · 공공누리 제1유형
돈덕전 연표
- 시기
- 일
- 1902년
-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 추진 — 콜레라로 국제 행사 무산, 11월 국내 행사로 축소
- 1902~1903년
- 돈덕전 건립
- 1921~1926년 무렵
- 훼철(정확한 시기는 문헌·항공사진으로 추정)
- 2017~2022년
- 2017년 발굴조사, 2018년 설계, 2019년 착공, 2022년 12월 준공
- 2023년 9월 26일
- 약 100년 만에 정식 개관
다시 지은 돈덕전은 1층을 영상실과 기획전시실로 쓰고 있고, 이번 AI 만찬 전시가 바로 그 1층에 들어섰습니다. 외국 손님에게 서양식 정찬을 대접하던 장소의 쓰임새를 생각하면, 황실 연회를 다루기에 이보다 맞는 곳은 덕수궁 안에서도 드뭅니다.

한여름의 덕수궁 돈덕전(2024년 8월 촬영)
사진: 한국관광공사 (촬영 정규진) · 공공누리 제1유형
언제 가면 좋고, 덕수궁은 어떤 순서로 볼까
관람 시간이 두 겹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덕수궁은 저녁 9시(입장 마감 20:00)까지 열지만 돈덕전은 오후 5시 30분(입장 마감 17:00)에 닫습니다. 점심 이후에 간다면 대한문으로 들어와 돈덕전 전시를 먼저 보고, 해가 진 뒤 석조전·중화전 일대를 걷는 순서가 시간 낭비가 없습니다.

2017년 연회 재현이 열렸던 석조전과 앞뜰의 분수 정원(2023년 7월 촬영)
사진: 한국관광공사 (촬영 최린) · 공공누리 제1유형

덕수궁 안의 서양식 정자 정관헌 야경(2008년 1월 촬영)
사진: 한국관광공사 (촬영 전형준) · 공공누리 제1유형
전시 기간이 11월 초부터 3월 말까지여서, 늦가을 단풍부터 눈 덮인 겨울 궁궐까지 계절을 골라 갈 수 있습니다. 눈이 온 뒤라면 돈덕전을 보고 나와 중화전 앞마당까지 걸어 보세요.

눈 덮인 덕수궁 중화전과 품계석(2010년 1월 촬영)
사진: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 공공누리 제1유형

가을밤의 중화문·중화전과 시청 일대 도심(2024년 11월 촬영)
사진: 한국관광공사 (촬영 정규진) · 공공누리 제1유형
덕수궁 가는 길과 입장권
덕수궁 정문은 시청 광장 맞은편의 대한문입니다. 궁 안에는 주차 시설이 없어 지하철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돈덕전 전시는 따로 표를 받지 않으니, 대한문 매표소에서 덕수궁 입장권만 사면 됩니다.

덕수궁 정문 대한문(2021년 4월 촬영)
사진: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 공공누리 제1유형
방문 전 확인할 것
- 항목
- 내용
- 지하철
- 1·2호선 시청역에서 도보 몇 분 / 5호선 광화문역에서 도보 10분 안팎
- 주차
- 궁 안 주차 시설 없음 — 대중교통 권장
- 입장권
- 대인 1,000원(내국인 만 25~64세, 외국인 만 19~64세) · 10인 이상 단체 800원 · 전시는 무료
- 무료 대상
- 만 24세 이하·만 65세 이상 내국인, 한복 착용자 등 — 궁능유적본부 관람요금 안내에서 확인
- 휴궁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대체공휴일이면 열고, 다음 첫 평일에 쉼)
- 돈덕전 시간
- 09:00~17:30, 입장 마감 17:00
예약은 따로 없지만, 개막 초기엔 확인을
궁능유적본부 행사 안내와 보도자료 어디에도 사전 예약 절차는 없습니다. 다만 체험 식탁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인원이나 대기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고, 운영 방식은 개막 뒤 바뀔 수 있습니다. 단체 방문이라면 덕수궁관리소(02-751-0750)에 미리 물어보세요.
전시를 보고 나와 대한문 옆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 쪽으로 걸으면, 대한제국 시기 외교 공간이었던 정동 일대까지 하루 코스로 이어집니다.

은행잎이 물든 덕수궁 돌담길(2017년 10월 촬영)
사진: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 공공누리 제1유형
자주 묻는 질문
- Q. 덕수궁 AI 황실 만찬 전시는 언제까지 하나요?
- 2026년 11월 3일(화)부터 2027년 3월 28일(일)까지 덕수궁 돈덕전 1층에서 열립니다. 덕수궁이 쉬는 매주 월요일에는 볼 수 없습니다.
- Q. 돈덕전 AI 체험 전시는 무료인가요?
- 전시 관람료는 없습니다. 다만 덕수궁에 들어가려면 입장권(대인 1,000원, 10인 이상 단체 800원)이 필요하고, 만 24세 이하·만 65세 이상 내국인과 한복 착용자 등은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 Q. 돈덕전 관람시간은 몇 시까지인가요?
- 돈덕전은 09:00~17:30이고 17:00에 입장을 마감합니다. 덕수궁은 21:00까지 열지만 돈덕전이 먼저 닫으니 늦은 오후라면 전시부터 보세요.
- Q. 덕수궁 AI 황실 만찬 체험은 예약해야 하나요?
- 공식 안내에 사전 예약 절차는 없고, 덕수궁 입장 후 돈덕전에서 바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안내돼 있습니다. 단체 방문이나 현장 대기 여부는 덕수궁관리소(02-751-0750)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AI가 만든 요리는 실제 대한제국 황실 메뉴인가요?
- 아닙니다. 관람객이 고른 재료 조합으로 AI가 새로 만든 창작 요리입니다. 다만 엠마 크뢰벨이 남긴 1900년대 황실 연회 메뉴 기록과 2017년 석조전에서 재현한 프랑스식 12코스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편집자 코멘트 · 강신욱
아이와 함께 겨울 궁궐 나들이를 찾는 가족, 대한제국 시기의 덕수궁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맞는 전시입니다. 궁궐별 관람시간과 휴궁일은 궁능유적본부 관람 안내에, 서울 다른 국립 관람시설은 궁궐·왕릉 비교에 모아 두었습니다.
출처
- 원문
- 궁능유적본부 문화행사 「[덕수궁] 대한제국 황실 만찬, AI로 차리다」
- 궁능유적본부 관람시간 안내
- 궁능유적본부 관람요금 안내
- 뉴스1 「대한제국 영빈관 '돈덕전', 100년만에 국민 품으로」(2023.9.25.)
위 출처를 바탕으로 네군데이 직접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원문 문장을 옮기지 않으며, 수치와 일정은 둘 이상의 자료로 확인한 것만 적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정정을 요청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