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국립경주박물관진행 중무료

국립경주박물관 월성 비석 조각 결합 공개 — 무료, 12월까지

강신욱게시 2026년 11월 2일확인한 출처 5곳편집 원칙Read this in English

요약

1937년과 2020년에 경주 월성 서쪽에서 따로 수습된 돌비석 조각 두 점이 한 비석이었음이 확인돼,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보고에서 맞붙인 모습으로 무료 공개되고 있습니다. 당초 8월 17일까지였던 공개는 12월까지로 늘었고, 박물관 측은 12월 31일까지라고 밝혔습니다. 예약 없이 관람 시간 안에 들르면 됩니다.

본문

핵심 요약

  •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보고에서 경주 월성 비석 조각 두 점을 하나로 맞춘 모습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 공개는 2026년 4월 13일 시작해 당초 8월 17일까지였으나 12월까지로 연장됐습니다(박물관 측은 12월 31일까지라고 밝힘).
  • 한 조각은 1937년, 다른 한 조각은 2020년에 월성 서쪽에서 수습됐고, 같은 경주 남산 알칼리 화강암에 깨진 면이 맞물려 한 비석으로 확인됐습니다.
  • 남은 글자는 16자로 7자 판독·4자 추정이며, 두 조각에 반씩 걸쳐 있던 글자는 '稱(칭)'으로 읽혔습니다.
  • 관람은 10:00~18:00(입장 마감 17:30), 11~12월에는 토요일 야간 연장이 없습니다.

경주 월성 서쪽에서 83년의 간격을 두고 따로 나온 돌비석 조각 두 점이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보고에서 한 몸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이 함께 연 특별 공개로, 4월 13일 시작해 12월까지 이어지며 입장은 무료입니다. 글씨가 신라 비석에서 드문 예서(隸書)여서 누가 세웠는지를 두고 고구려설과 신라설이 맞서고 있다는 점이, 손바닥 두 개 크기의 이 돌을 지금 직접 볼 이유입니다.

물이 찬 해자를 따라 낮은 토성 숲이 이어지는 사적 경주 월성 전경
사적 경주 월성과 해자(촬영 연도 미표기). 두 비석 조각은 모두 월성 서쪽 일대에서 수습됐습니다. 사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 공공누리 제1유형

두 조각은 언제, 누가 찾았나

작은 쪽은 일제강점기부터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해 온 조각입니다. 뒷면에 '昭和 一二 六 二七 西月城址 崔'라는 먹글씨가 남아 있어, 1937년 6월 27일 서월성지에서 당시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 직원 최남주가 수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큰 쪽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2020년 계림에서 월성으로 들어가는 길 구간을 발굴하다 찾았습니다. 국가유산청이 4월 13일 밝힌 두 조각의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월성 서편 수습 비편 두 점 비교 (국가유산청 보도자료 2026.4.13 기준)

1937년 조각 · 수습
1937년 6월 27일 서월성지, 최남주 수습 추정(뒷면 기록) ·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1937년 조각 · 크기
13.62 × 11.13 × 9.75cm, 약 1.23kg
2020년 조각 · 수습
계림~월성 진입로 구간 발굴조사 중 출토 ·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소장
2020년 조각 · 크기
16.47 × 16.58 × 13.67cm, 약 2.7kg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임해전지와 월성 일대의 흑백 유리건판 사진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 동북쪽 언덕에서 본 임해전지와 경주 월성(건판 5917, 촬영 연도 미상). 조각이 수습되던 무렵 월성 일대의 모습을 짐작하게 하는 참고 사진입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원래 한 비석이었다는 건 어떻게 알았나

연구소가 2020년 조각을 정밀 조사하던 중 박물관 소장품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두 기관이 돌의 산지를 함께 분석했습니다. 결과는 둘 다 경주 남산 알칼리 화강암. 이어 3차원(3D) 스캔 자료를 맞대어 보니 한쪽 파손면이 서로 들어맞았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두 조각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사실을 2025년 공동 연구에서 밝혀냈다고 설명합니다.

석빙고 쪽에서 바라본 월성 남쪽 성벽과 들판의 흑백 유리건판 사진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 석빙고에서 본 경주 월성 남부.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비석에서 읽히는 글자는 몇 자인가

문화체육관광부 전시 안내에 따르면 매끈하게 다듬은 앞면에 남은 글자는 모두 16자입니다. 이 중 7자는 읽을 수 있고, 4자는 추정, 5자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따로 있을 때 반쪽뿐이라 읽을 수 없던 글자가 두 조각을 붙이자 '稱(칭)'으로 드러났다는 점이 이번 결합의 가장 구체적인 성과입니다. 확실히 읽히는 글자로는 白·天·貢·不·渡가 꼽힙니다.

“1937년과 2020년이라는 수습 시간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떨어져 있던 비편이 합쳐진 모습으로 공개된다는 점만으로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 보도자료(2026.4.13) · 출처

고구려 비석일까, 신라 비석일까

아직 정답은 없습니다. 신라 비석은 대개 해서(楷書)로 새겼는데 이 조각의 글씨는 예서입니다. 2월 11일 전문가 포럼에서 고구려사 연구자들은 예서로 쓴 신라 금석문이 아직 없다는 점, 그리고 확실히 읽히는 다섯 글자가 광개토왕릉비에도 나온다는 점을 들어 고구려가 세운 비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을 묶은 탁본첩의 표지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구 10552) 탁본첩 표지. 월성 비석 조각의 서체와 비교되는 고구려 비석입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검은 바탕에 흰 예서 글자가 줄지어 찍힌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펼친 면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구 10552) 펼친 면. 획이 납작하고 넓은 예서풍 글자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신라사 연구자들은 서체가 한 나라나 시대의 전유물일 수 없고, 조각이 신라 왕성인 월성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신라인이 세웠을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고 봅니다. 8월 13일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학술대회 「월성 서편 수습 비편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서는 고구려 관련설, 6세기 신라 해서의 뿌리로 보는 서예사적 해석, 5세기 고구려·신라 관계 속에서 비가 세워지고 부서진 과정을 보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가설은 가설로

주간경향(2026.10.16)은 『일본서기』의 464년 신라 내 고구려군 제거 기록과 비석이 깨진 일을 연결하는 해석을 소개했지만, 기사 스스로 추정이라고 밝힌 내용입니다. 국가유산청 자료에는 이런 결론이 없어 사실로 다루지 않습니다.

월성 성벽 아래로 교동 마을과 유적이 펼쳐진 흑백 유리건판 사진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 경주 월성 성벽 아래 교동 유적 전경.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공공누리 제1유형

언제 가면 볼 수 있나

박물관은 10:00~18:00에 열고 입장은 17:30까지입니다. 4월 보도자료에 적힌 토요일 20:00까지 연장은 3~10월에만 운영하므로, 11~12월에는 토요일도 18시에 닫습니다. 예약 없이 무료로 들어가며, 비석 조각은 신라천년보고에 있습니다.

출처마다 다른 부분 — 방문 전 확인

종료일은 국가유산청 8월 보도자료가 '12월까지', 박물관 측 설명을 전한 한겨레 보도가 '12월 31일까지'입니다. 휴관일은 1월 1일·설날·추석이 공통이지만, 전시관만 닫는 월 1회 '둘째 월요일 휴실일'은 박물관 안내 시점에 따라 대상 달이 달랐습니다(3·11월로 적힌 때와 3·6·9·12월로 적힌 때가 있음). 문화체육관광부 안내의 '월요일 휴관'은 박물관 안내와 맞지 않습니다. 11월 9일, 12월 14일(둘째 월요일)에 갈 계획이라면 054-740-7537로 먼저 확인하세요. 11월 초 현재 박물관 누리집은 점검 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주 월성 비석 조각 전시는 언제까지 하나요?
2026년 4월 13일부터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보고에서 공개 중이며, 당초 8월 17일 종료 예정이던 것이 12월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박물관 측은 12월 31일까지라고 밝혔습니다.
Q. 월성 비석 조각 전시 관람료와 예약이 필요한가요?
무료이고 예약이 필요 없습니다. 박물관 관람 시간(10:00~18:00, 입장 마감 17:30) 안에 신라천년보고로 가면 됩니다.
Q. 두 비석 조각이 원래 하나라는 건 어떻게 확인했나요?
석재 산지 분석에서 두 조각 모두 경주 남산 알칼리 화강암으로 나왔고, 3D 스캔 자료를 맞대어 보니 한쪽 파손면이 서로 들어맞았습니다.
Q. 경주 월성 비석은 고구려 비석인가요?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신라 비석에 드문 예서체이고 광개토왕릉비에도 있는 글자가 읽혀 고구려 비석설이 나왔지만, 월성에서 출토됐다는 점을 들어 신라인이 세웠을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Q. 월성 비석 조각에서 읽을 수 있는 글자는 몇 자인가요?
남은 16자 가운데 7자는 판독, 4자는 추정, 5자는 판독이 어렵습니다. 두 조각을 붙이면서 반씩 나뉘어 있던 글자가 '稱(칭)'으로 읽혔습니다.

편집자 코멘트 · 강신욱

연말 경주 여행에서 박물관을 들를 계획인 분, 고구려·신라 관계사에 관심 있는 분께 권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관람 시간·교통은 국립경주박물관 관람 안내에, 경주의 다른 국립 박물관은 박물관 모아보기에 정리돼 있습니다.

출처

  1. 원문
  2. 국가유산청 보도자료 「1937년과 2020년 경주 월성 수습 비편들 원래 하나였다」(2026.4.13)
  3.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소식 「83년 만에 만남, 경주 월성에서 찾은 비석 조각」
  4. 국립경주박물관 관람 안내
  5. 한겨레 보도(서플 전재) — 전시 12월 31일까지 연장

위 출처를 바탕으로 네군데이 직접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원문 문장을 옮기지 않으며, 수치와 일정은 둘 이상의 자료로 확인한 것만 적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정정을 요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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