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국립경주박물관진행 중무료

상하이에 간 금관총 금관 — 국립경주박물관 중국 첫 신라 특별전

강신욱게시 2026년 9월 23일수정 2026년 10월 1일확인한 출처 3곳편집 원칙Read this in English

요약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가 2026년 9월 23일 중국 상하이박물관 동관에서 개막해 2027년 1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하이박물관이 함께 주최하는 전시로, 국보 5건·보물 10건을 포함한 88건 251점이 나갔고, 중국에서 신라만 다룬 종합 전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상하이박물관은 이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본문

핵심 요약

  • 기간은 2026년 9월 23일(수)부터 2027년 1월 18일(월)까지, 매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 장소는 상하이박물관 인민광장 본관이 아니라 동관(東館) 특별전시실 2입니다.
  •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 상하이박물관이 9월 23일부터 무료 개방한다고 알렸습니다.
  • 출품 규모는 국보 5건·보물 10건을 포함해 모두 88건 251점입니다(국립경주박물관 발표 기준).
  • 이 기간에는 금관총 금관을 비롯한 대표 유물이 경주에 없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중국 상하이박물관과 함께 여는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金冠之下 - 新罗文物精华)가 상하이박물관 동관에서 2026년 9월 23일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 관련 전시가 열린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신라 한 나라의 천 년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국립경주박물관의 설명입니다. 폐막은 2027년 1월 18일입니다.

검은 배경 위에 놓인 신라 금관총 금관. 관테 위로 나뭇가지 모양 세움장식 세 개와 사슴뿔 모양 장식 두 개가 솟아 있고, 곡옥과 둥근 금판이 촘촘히 달려 있다
이번 전시의 얼굴인 경주 금관총 금관(국보)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어디로 가야 하나 — 인민광장 본관이 아니라 동관

상하이박물관은 한 건물이 아닙니다. 인민광장의 본관과 푸둥의 동관(東館)으로 나뉘어 있고, 이번 신라 특별전은 동관 특별전시실 2에서 열립니다. 전시 면적은 약 650㎡로 발표됐습니다. 본관으로 가면 전시를 볼 수 없으니 출발 전에 관을 확인하세요.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전시가 9월 23일부터 일반에 무료로 공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상하이박물관 전체의 입장 방식(당일 예약제 여부, 개관 시간)은 관별로 바뀔 수 있으므로, 방문 직전 상하이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상하이박물관 특별전시실 도입부. 어두운 전시실 벽에 전시 제목이 한글과 중국어로 적혀 있고 조명을 받은 진열장이 이어진다
상하이박물관 동관 특별전시실 도입부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세로형 전시 포스터. 금관 사진 위에 한글과 중국어 전시명이 나란히 적혀 있고 아래에 기간과 장소가 표기돼 있다
전시 공식 포스터. 전시명이 한글과 중국어로 함께 적혀 있어 현지에서 전시장을 찾을 때 참고가 됩니다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왜 하필 금관총 금관인가

국보로 지정된 신라 금관은 금관총 것 말고도 서봉총·천마총 등에서 나온 것이 있어, '신라 금관'이라고만 하면 어느 것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번에 상하이로 간 것은 금관총 금관입니다. 1921년 경주 노서동 공사 중 우연히 드러난 무덤에서 나왔고, 신라에서 처음 확인된 금관이었기에 무덤 이름 자체가 '금관총(金冠塚)'이 됐습니다. 높이는 27.5cm, 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본관 9435)입니다.

“이 '금제대관'은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이 때문에 무덤이름도 '금관총'이라 붙여졌다.”

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 해설 「금관」(본관 9435, 국보) · 출처
상하이박물관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유리 진열장 안의 금관을 들여다보고 있다
개막일 전시실에서 금관총 금관을 보는 관람객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전시실 한가운데 금관이 놓인 진열장이 있고 그 뒤 벽면 진열장에 신라 토기가 줄지어 놓여 있다
금관과 신라 토기를 한 화면에 놓은 전시실 배치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전시는 세 갈래 — 황금문화·대외교류·불교예술

파리 전시가 신라의 성립부터 삼국 통일과 멸망까지를 시간 순으로 훑었다면, 상하이 전시는 세 개의 주제로 압축했습니다. 시대 순서가 아니라 주제별 배치이므로, 전시실을 도는 동안 '왕의 신라 → 세계와 이어진 신라 → 믿음의 신라'로 관심사가 옮겨 갑니다.

  • 황금문화 — 금관과 금제 장신구, 금속공예품이 중심입니다. 왕권이 얼마나 위엄 있었는지, 신라만의 조형 감각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황금으로 보여 주는 부입니다. 금관총에서 금관과 함께 나온 금허리띠·관모·관모 장식도 나란히 출품됐는데, 셋 모두 국보입니다.
  • 대외교류 — 신라 고분에서 나온 외래계 문물을 모았습니다. 천마총 유리잔(보물)처럼 신라에서 만들지 않은 물건이 왕릉급 무덤에서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교류의 증거입니다.
  • 불교예술 — 불상과 불교공예품, 사찰 관련 유산으로 신라인의 신앙을 다룹니다. 1부에서 황금으로 왕권을 과시하던 사회가 불교를 만난 뒤 미감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전시실을 옮겨 가며 그 변화를 한자리에서 견줄 수 있습니다.
금판을 이어 만든 신라 금허리띠. 띠 아래로 금실에 꿴 드리개 여러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경주 금관총 금허리띠(국보)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금판을 오려 붙여 만든 고깔 모양 신라 관모. 표면 전체에 작은 투조 무늬가 뚫려 있다
경주 금관총 관모(국보). 금관 안에 쓰던 모자입니다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새 날개를 펼친 듯한 모양으로 오려 낸 금판 관모 장식
경주 금관총 관모 장식(국보)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옅은 청록빛 유리잔. 표면에 둥근 무늬가 규칙적으로 돌려 찍혀 있다
경주 천마총 유리잔(보물). 왕릉급 무덤에서 나온 유리 제품이지만 신라에서 만든 것은 아닙니다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가로로 긴 황금 장식 단검. 손잡이와 칼집이 금 장식과 붉은 보석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경주 계림로 황금보검(보물). 신라에서 흔히 보던 양식과 확연히 다른 장식입니다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금동으로 얇게 떠낸 보살상 판불. 연꽃 대좌 위에 앉은 보살의 옷주름이 도드라져 있다
경주 월지 금동보살판불(보물)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목이 긴 회색 토기 항아리. 어깨 부분에 사람과 동물 모양 흙 인형이 여럿 붙어 있다
경주 계림로 토우장식 장경호(국보)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파리 전시와는 무엇이 다른가

이번 상하이 전시는 새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순회전입니다. 앞 순서는 프랑스 파리의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신라, 황금과 신성》이라는 이름으로 2026년 5월 20일 개막해 8월 31일 막을 내렸고, 유럽에서 열린 첫 신라 특별전이었습니다. 같은 유물이 도시를 옮겨 다니지만 이야기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파리 전시와 상하이 전시 비교

파리 기메박물관 (종료)
《신라, 황금과 신성》 2026.5.20.~8.31. · 신라 천 년 통사를 폭넓게 · 성인 일반 15유로 유료 · 총 관람객 42,917명
상하이박물관 (진행 중)
《금관의 나라》 2026.9.23.~2027.1.18. · 3개 주제로 압축 · 무료 개방 · 매주 화요일 휴관
각각의 의의
파리는 유럽 최초의 신라 특별전, 상하이는 중국 최초의 신라 단독 특별전

파리 전시의 성적도 국립경주박물관이 함께 밝혔습니다. 유료 전시였는데도 관람객이 4만 2천여 명에 이르렀고, 현지 매체도 주목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Le Monde」가 독립된 전시 비평을 실었고, 「L'Officiel des spectacles」는 이 전시를 '편집진 추천'으로 꼽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의 천 년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 · 출처

그러면 지금 경주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나

여기가 국내 관람객에게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금관총 금관과 금허리띠, 계림로 황금보검, 천마총 유리잔처럼 국립경주박물관 상설전시에서 익숙하게 보던 유물들이 2027년 1월까지 상하이에 나가 있습니다. 경주 답사를 계획 중이라면 보고 싶은 유물이 전시 중인지 박물관에 먼저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 상설전시 자체는 평소대로 무료로 열려 있고, 3~10월 매주 토요일은 밤 8시까지 야간연장 개관합니다.

출품 점수 표기가 출처마다 다릅니다

국립경주박물관 보도자료는 출품 규모를 88건 251점(국보 5건·보물 10건)으로 밝혔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260건'으로 보도했는데, 이는 상하이박물관 소장품을 함께 진열한 수량을 포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은 한국 측 공식 발표 수치를 따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하이박물관 신라 특별전은 언제까지 하나요?
2027년 1월 18일(월)이 마지막 날입니다. 개막은 2026년 9월 23일(수)이었고, 화요일마다 휴관하니 요일을 피해서 가세요.
Q. 상하이 신라 특별전 관람료가 있나요?
무료입니다. 상하이박물관은 2026년 9월 23일부터 이 전시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하이박물관 전체의 입장·예약 규정은 별도이므로 방문 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Q. 상하이박물관 어느 건물로 가야 하나요?
푸둥의 동관(東館) 특별전시실 2입니다. 인민광장에 있는 본관이 아닙니다. 전시 면적은 약 650㎡로 발표됐습니다.
Q. 상하이에 간 금관은 어떤 금관인가요?
국보로 지정된 경주 금관총 금관입니다. 신라 금관 가운데 가장 먼저 확인된 것으로, 1921년 경주 노서동에서 나왔습니다. 높이는 27.5cm이고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본관 9435).
Q. 파리 기메박물관에서 한 신라 전시와 같은 전시인가요?
같은 순회전이지만 구성은 다릅니다. 2026년 5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신라, 황금과 신성》이 신라 천 년 통사를 폭넓게 다뤘다면, 상하이 전시는 황금문화·대외교류·불교예술 세 주제로 압축했습니다.

편집자 코멘트 · 강신욱

상하이 출장·여행 일정이 있는 분, 그리고 경주 답사를 준비하며 '지금 국립경주박물관에 무엇이 있는지'가 궁금한 분을 위해 정리했습니다. 넉 달간 금관총 금관을 비롯한 대표 유물이 국외에 나가 있으니, 경주 방문 전 전시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박물관 관람 정보는 국립경주박물관 방문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출처

  1. 원문
  2. 新华网 「上海博物馆新展"金冠之下"聚焦新罗历史文化」 (2026.9.22.)
  3. 국립경주박물관 관람 안내

위 출처를 바탕으로 네군데이 직접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원문 문장을 옮기지 않으며, 수치와 일정은 둘 이상의 자료로 확인한 것만 적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정정을 요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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